민족주의의 재정립

Posted 2007.04.08 18:27

  '한 방울의 법칙'이란 것이 있다. 흑인의 피가 한 방울이라도 섞인 혼혈아는 흑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백인과 흑인 혼혈임에도 불구하고 제시카 알바나 윌 스미스를 백인이라고 생각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이 법칙은 '돈'이라는 문제로부터 뻗어 나왔다. 그 옛날 봉건제도가 자리 잡고 있을 무렵, 서양에서는 흑인노예의 거래가 빈번히 이루어졌다. '노예=재산'이었던 그 시대에 백인인 주인과 흑인 노예 사이의 자식은 흑인으로 간주되어 노예시장에 팔렸다. 조부모, 부모가 모두 백인인 한 여성이 루이지애나 주로부터 조상 중에 흑인이 있다는 이유로 1/32가 흑인이므로, 백인이 아닌 흑인이라는 판정을 받고 노예로 팔려나간 사례는 지금 들어도 놀랍다.


  그러나 우리나라라 해서 예외는 아니다. 길을 지나다 우연히 본 혼혈인을 온전히 우리 ‘한국인’이라고 여긴 사람은 매우 드물 것이다. 그들이 아무리 한국 땅에서 태어나 한국 음식을 먹고, 한국 옷을 먹고, 한글을 배우고 자랐다 하여도 우리는 그들의 파란 눈, 곱슬머리, 짙은 쌍꺼풀에서 마음 속 깊이 거부감을 느낀다. 까만 피부에 곱슬머리를 가졌지만 김치를 좋아하고,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순이를 보고도 우리는 그녀를 한국인으로 쉽게 인정하기 어렵다. 무엇이 이들, 혼혈인들이 우리보다 열등하다고 여기고 그들을 부정하게 만드는 것일까.


  그들은 어디에도 쉽게 속할 수 없는 운명을 타고났다. 인종 차별 문제에 있어서도 백인 편을 들 수도, 흑인 편을 들 수도, 동양인 편을 들 수도 없는 어중간한 신세이다. 보편적으로 인류는 백인종, 황인종, 흑인종 이렇게 단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그나마도 황인종과 흑인종을 한 데 묶어 백인종과 유색인종이라는 대립된 구도로 바라보는 시각이 존재하는데, 혼혈인들은 어느 편에도 마땅히 낄 곳이 없다. 몇 해 전 한 연예인이 오랫동안 부정해오던 혼혈아 여부를 인정하며 시끄러웠던 기자 회견을 끝으로 자취를 감추었던 일은 이 땅의 혼혈인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해 준 사건이었다.

  우리가 이토록 혼혈인에 대해 배타적인 입장을 취하게 된 것은 우리가 어려서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한민족’이라는 단어 때문일 것이다. 지금도 설이면, 방송사에서는 ‘한민족 고유의 명절 설날입니다’류의 멘트를 들을 수 있고, 초등학생들 또한 ‘한민족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글짓기’라는 대회에 의무적으로 참가해 ‘우리 민족은 하나다’라는 기저를 바탕으로 한 글을 훈련병 세뇌교육 받듯 쓰고 있다. 사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되짚어 볼 때 ‘민족’이라는 개념이 어디서부터 나온 것인지 따져본다면 그것이 결코 오랜 옛날부터 존재하던 것이 아니란 사실을 알 수 있다.

  민족이란 개념은 전쟁을 위해 공동체를 하나로 모아야 할 때, 또는 외부의 공격에 대항하기 위해 결속력을 다져야 할 때 발생하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한 민족이라면 고구려, 백제, 신라의 존재는 무엇이란 말인가. 결국, ‘민족’이란 단어는 결코 ‘피’의 계보에 의한 것이 아니고, ‘이데올로기적 관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 ‘민족’이라는 개념은 일제 침략기 내부의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방안으로 만들어진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 생김새가 좀 다르다고 우리 민족 이외의 사람으로 치부해 버리는 것은 과거 고루한 사고에서 비롯된 것에 불과하다. 게르만 민족의 우월성을 강조하며 유태인들을 무차별 학살했던 나치즘도 잘 생각해 보면 결국은 피의 문제가 아니다. 히틀러의 정치적 욕심에서 비롯된 망령된 처사가 ‘민족주의’라는 그럴듯한 단어로 합리화 된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같은 피’를 전제로 하는 민족주의는 이미 퇴색한지 오래이다. ‘민족’이라는 개념이 애초에 어떠한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결속력을 다지기 위한 목적에서 생긴 것이라면 새롭게 변화한 시대의 조류에 발맞춰 ‘민족주의’의 의미도 재정립되어야 한다. 

   2년 전 쯤 대학 입시로 면접시험을 볼 때였다. 교대 면접인지라 질문 내용 또한 교육과 관련한 것이었다. ‘보편적인 지식을 가르치는 교육과정과 재능을 보이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것 중 어느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가.’에 관한 면접이었다. 평소 7차 교육과정에 불만이 많았던 나는 6차 교육과정과 7차 교육과정을 비교하며 보편적인 지식을 가르치는 교육과정이 백번 옳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리고 면접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과 수석으로 합격하였고, 나는 결국 교수님의 입학 권유와 장학금도 뿌리치고 다른 학교를 택했다. 그저 대학 합격을 위해 점수에 맞춰 관심도 없는 교대에 지원했던 사실이 지금 생각해도 안타깝다. 교육과정의 마지막 세대였던 나는, 입시에 실패하면서 7차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한 수능을 다시 봐야했다. 사실 사회에서 흔히들 지적하는 잦은 교육과정 변화는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바뀐 커리큘럼이 어떠한가.’ 이다. 우리나라의 잦은 교육과정변화가 문제인 것은 그것이 개선(改善)이 아니라 개악(改惡)이라는 것이다.

   고등교육의 기본적인 목표는 사회 전반에 관한 일정 수준의 지식 습득을 통하여, 교육을 마친 학생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당면 사안에 대해 적절히 이해하고 자신의 의견을 표명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그런데 7차 교육과정은 이 기본적인 목표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 입시를 겪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꼈겠지만, 우리나라의 고교 3년은 대학입시 준비를 위한 기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는 교육부에서 지정해준 과목의 수업시수를 채우기 위해 시간표상으로는 분명 '세계지리'인데 실제 수업에서는 '한국지리' 수업이 이루어진다거나, 문법 시간에 언어영역 문제집으로 수업을 나가는 풍경이 그리 낯설지 않다. 물론 교사들도 원해서 그러는 것은 아닐 테지만 졸업생의 명문대 진학률로 그 학교의 수준이 판가름 나는 분위기에서 정석대로 하다간 도리어 학생이나 학부모들에게 욕먹기 십상이다.

   '교육은 나라의 근간'이라 할 정도로 교육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단순히 한 아이의 머리를 채워주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그 아이가 성인이 되어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계층이 되었을 때 청소년 시절 받은 교육이 그의 사상과, 관점까지 모두 지배할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사실 때문에 나는 7차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불쌍하다. 아니 불안하다. 인문계열 아이들은 과학수업은 받지 않고, 자연계열 아이들은 사회수업은 받지 않는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사회수업을 받는 인문계열 학생들조차 배우고 싶은 과목, 수능을 볼 과목을 맘대로 정할 수 있다. 자연히 역사를 싫어하는 아이들은 국사나 근현대사와 같은 과목은 피하게 되고, 수능 성적을 잘 받기위해 '한국지리, 세계지리, 경제, 경제지리' 이런 식으로 과목을 연계하여 신청한다.

   당연히 사회에 관한 지식은 일부로 편중되고, 이는 이 아이들이 사회의 동력계급이 되었을 때 큰 문제를 일으킬 것이 자명하다. 국회의원이라는 자가 동북 공정에 대해 아는바가 없어 헛소리만 내뱉고, 성인이 다된 자가 일기예보에 나오는 기압곡선 하나 볼 줄 모르는 광경도 결코 과장된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인이란 사람이 한국의 역사에 대해 모르고, 한국인이란 사람이 자기네 땅덩어리가 어떻게 생겼나 도 모르는 웃지 못 할 상황이 벌어진다는 것은 정말 상상도 하기 싫다. 이런 교육을 받고 자란 아이들이 이 다음에 커서 TV나 신문에서 중얼대는 사회 전반의 문제에 대해서 몇 퍼센트나 이해할 것이며, 기본적인 이해조차 불가능한 국민으로부터 과연 '여론'이라는 것이 조성될 수나 있을 것인지 의심스럽다.

   그런데 사실 이제껏 이야기한 교육문제의 원인은 다른 곳에 있다. 원인은 바로 부적절한 임금 체계이다. 이 이야기를 할 때면 프랑스의 교육에 관해 빼놓을 수가 없다. 프랑스는 우리나라에 비해 대학 진학률이 매우 낮다. 그 이유는 대졸자의 임금과 고졸자의 임금이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일례로 버스기사와 대학교수의 봉급이 그다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대학은 정말로 공부가 하고 싶은, 전문적인 직업에 종사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이 진학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고 3 학생들이 오로지 수능 만을 바라보며 문제집 풀기에 여념이 없는 것에 비해, 이들은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만 모여서 바깔로레아 준비반에 들어간다. 굳이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꽃을 좋아하는 이는 꽃가게 아가씨로 만족스러운 인생을 살 수 있는데 그 어렵다는 바깔로레아를 보고 관심도 없는 전공공부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와 달리 한국의 실태는 대학이라도 안나오면 저임금 직종에 종사할 수밖에 없다. 대학을 졸업해도 백조로 탱자 탱자 놀 수밖에 없는 현실이 이 나라의 교육체계를 입시 위주로 돌아갈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마소가리지 않고 전공으로 택하는 '경영학'도 대부분 경영에 뜻이 있어서라기보다 취업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 때문이다. 관심도 없는 학문을 밥벌어먹고 살기 위해 공부하는 나라에 무슨 미래가 있겠는가. 이 나라의 교육이 살기 위해서는 임금체계부터 바꿔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사고방식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화이트칼라는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한 계층이므로 그 대가로 많은 돈을 받는 것이 당연하고, 블루칼라는 공부도 안하고 능력이 없는 계층이니 적은 임금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라는 것.

   공부는 자신이 원해서, 자기 계발을 위해 스스로 선택한 것이지 어떤 보상을 바라고 억지로 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 블루칼라가 새벽부터 해지도록 땀 쏟아가며 한 일이 화이트칼라가 펜대 굴리며 머리 쓰면서 한 일보다 어렵고 힘든 일이라면 임금은 그에 상응해야 한다. 화이트칼라 보다 못 배웠다는 이유로 그들의 노동이 저평가 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우리나라의 임금체계가 바로 잡힐 때 우리의 교육제도가 '사회 전반에 관한 평균적 이해가 가능한 시민'을 양성할 수 있을 것이고, 교육제도의 정상화를 통해 비로소 우리나라의 보다 긍정적인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이다.

당신들의 '참여'

Posted 2007.03.26 10:09
 

당신은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를 매도할 수도, 누군가에게 매도당할 수도 있다. 혹은, 누군가를 선동할 수도, 누군가에게 선동당할 수도 있다. 이것은 결코 나치즘이 장악하고 있던 독일의 이야기도, 안보국 요원들이 도처에 퍼져있던 1970년대 군사독재정권 시대의 이야기도 아니다. 그것은 오늘날의 여론의 현 주소이다. 

본래 여론은 시민혁명 전 프랑스의 한 관리가 부르주아들로 부터 자금을 얻기 위해 왕족이 아닌 그들에게도 약간의 정치 참여권을 부여하면서 시작되었다. 물론 현대의 절대적 가치 기준인 ‘돈’을 소유한 그들이었으나 당시만 해도 부르주아 계층은 다소 천한 계급이었다. 따라서 그들은 그들의 이익에 상응한다거나 옳다고 생각되는 어떤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내고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는 있었으나 그것이 적극적으로 또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형태까지는 이르지 못하였다.

하지만 현대의 여론은 과거와 그것과 다르다. 인터넷의 발전에 따라 현대의 민주주의는 과거 아테네의 참여민주주의를 구현할 수 있을 정도의 환경을 갖추게 되었다. 따라서 민주주의가 자리 잡으면서 겪었던 여러 부작용(간접 선거, 공개투표, 독재정권, 무력제압 등)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사람들의 염원은 ‘참여’라는 글자를 갈구하게 했다. 참여는 ‘나의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길’이었으며, ‘잘 된 민주주의의 척도’로 비추어졌다.

 ‘참여정부’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노무현 정부 역시 인터넷 ‘노사모’를 통해 당선되었고 국정을 시작한 이래로도 늘 인터넷 여론의 영향을 받아오고 있다. 이것은 어떠한 측면에서는 분명 이로운 작용을 했다.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수치화 되어 보여 지는 결과는 ‘나의 의견이 반영된 정확한 결과’라는 기분을 갖게 했으며 그것이 나의 의견과 다르던 같던 간에 결국 ‘다수의 의견을 표명하는 명약관화한 자료’로 보여 졌으므로 이를 부정하려는 이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면 우리는 속고 있는 것 일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재작년 우리나라와 일본이 한참 독도 영유권 문제로 다툴 때 CNN.COM 에서 이루어졌던 설문조사가 바로 대표적인 예이다. 당시 ‘독도는 한국 땅이다’ vs ‘독도는 일본 땅이다’라는 두 가지 선택항이 있었던 그 설문은 일본 측의 압도적 우세였다. 90% 이상의 세계인이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것처럼 보였다. 세계적으로도 가장 우수한 인터넷 보급률을 자랑하는 한국 네티즌들이 그 사실을 무시했을 리 만무하다.

당연히 화가난 한국의 네티즌들은 포털 사이트나 인기 사이트, 인기 카페, 클럽 등을 통해 투표 참여하기 운동을 했고, 당연히 그 참여율은 엄청났다. 하지만 총 투표수의 대부분이 한국인에 의한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설문 결과는 요지부동이었다. 이 사건은 소위 우리가 참여하고 있다는 그 각종 설문, 통계 조사가 얼마든지 조작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실제로 국내에서 조차 포털사이트가 여론을 조작한다는 주장이 들끓고 있다. 이에 따라 몇몇 인기 포털 사이트는 뉴스 섹션을 대폭 축소하는 일도 있었다.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변화한 것이 분명 긍정적인 것임에는 확실한 것처럼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표명하고, 서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은 분명 잘 된 일이다. 그러나 논의 하고자 하는 사항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조차 없는 사람들도 모두 참여하는, (인터넷의 익명성 덕분에 소위 ‘초딩’들도 여론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래서 논의 자체에 의미가 없는 그런 한심한 글들조차도 ‘여론’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에 포장되어 우리 사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시대가 도래 하였으니. ‘지식과 판단력을 갖춘 진정한 public’이 아닌 부피만 큰 집단인 ‘공중’ (여기서 ‘공중’은 공중 화장실, 공중도덕, 공중전화 등의 단어에서 통용되는 ‘공중’이라 보면 되겠다.)에 의해 하루에도 열 두 번씩 뒤바뀌는 정치인들의 줏대 없는 입놀림도 결국 우리 ‘참여’로 부터 나온게 아닌가 싶어 씁쓸하다.

너무 방치하는 것 같아서,

Posted 2007.03.2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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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을 바꿨다.
물론 예전 것이 더 맘에 들긴 하지만
이제 좀 질리기도 했고
예전건 인터페이스가 좀 불편한 편이라.

피씨방이라 티스토리가 너무 빠르다!
우리집은 정말 속터지게 느린데ㅠ

역시 6년된 고물컴퓨터는 바꿔야하는건가. 하하

요즘은 방어기제로 '도피''합리화'를 많이 쓰고있다.
일이 쌓이면 쌓일수록 더 놀러나가고 싶고
더 미루게 된다. 어떡하지.

방학동안 충분히 쉬었다고 생각했는데,
아, 그리고 오늘 영어회화 한단계 패스했다.
댄은 다음코스를 통과하려면 두달이 걸릴거랬는데

한달만에 패스하는 기염을 토해보이겠어!!


+ 그림은 그냥 예쁘라고-ㅋㅋ
 

 어느 날 한 남자가 벌레로 변한다.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변신’속 가련한 주인공 그레고르의 이야기 이다. 인간 존재의 허무감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 이 소설에서 내가 찾아낸 것은 ‘인간은 결국 상호 협력 가능할 때 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라는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흉측한 벌레로 변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레고르는 은퇴한 아버지, 몸이 불편한 어머니, 17살 난 어린 여동생을 돌보던 가장이었다. 그는 바이올린을 하고 싶어 하는 여동생을 위해 새벽같이 일어나 하루 종일 정신없이 뛰어야 하는 고된 세일즈 일에도 불평한번 없었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손수 집을 마련할 만큼 가족에 헌신적이었다. 그는 그의 집안에 없어서는 안 될 기둥이었던 것이다.

어찌되었든 간에 이 황당한 사건의 결말은 이러하다. 처음에는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지만 점점 소외되어 가던 그레고르는 가족들의 무관심 속에 바짝 말라 죽게 된다. 그리고 그가 그들 안에서 없어지기만을 간절히 바랐던 가족들은 그의 죽음을 기뻐하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가 경제능력을 상실하고 더 이상 가족을 돌볼 수 없게 된 순간 가족들은 이미  그를 서서히 멀리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가족들은 어느 순간부터 그가 어서 죽기를 바라고 있었다.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날 수는 없지만, 사회에는 이와 같은 맥락의 사건들이 수도 없이 일어난다.

예를 들어 그레고르를 중세 봉건 시대의 성주라고 생각해보자. 왕을 위해 헌신하는 그레고르는 왕에게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그러던 어느 날 측근의 배신으로 습격을 받은 그는 가진 것을 모두 잃고 한낱 거지 신세로 전락하게 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왕은 한때 자신에게 충성을 다했던, 누구보다 자신을 생각해주던 그를 가엾이 여겨 그의 여생을 돌보아 주기로 한다. 처음 얼마간 왕은  그의 불행을 모두 털어내 주려는 듯 극진히 대해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왕은 그에게 베푸는 것이 아까워지기 시작한다. 그가 먹는 음식이 아깝고, 그가 입는 옷이 아깝다. 급기야 그가 차지하고 있는 공간마저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으며,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는 그가 진절머리 나게 보기 싫어진다. 얼마 후 왕은 사람을 시켜 그를 죽인다.

별로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이 가상의 일화는 현대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그레고르가 경제적인 도움을 준다면 왕은 자신의 군사로 그레고르의 신변을 지켜주고 다른 나라와 무역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처럼 강국의 요구를 들어주는 대신 강국에 의해 타국의 위협으로부터 미연에 보호받는 것이 그러하다. 곧, 이러한 'Give & Take'적 공식이 성립되어야 사회적 협력 관계가 계속해서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레고르가 가족들의 방치 속에서 죽음을 맞이한 것을 단지 ‘그가 줄 수 있는 것이 더 이상 없어서’라고 단정할 수만은 없다. 남은 가족들은 그가 없어도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했고, 이제 그가 회복되지 않더라도 아쉬울 것이 없어진 것이다. 가족들이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순간 그는 이미 그 존재 가치를 상실했다.

사회 협력에 있어 위에서 언급한 ‘Give&Take’적 관계의 형성에 앞서 요구되는 것은 ‘나에게 필요한 것이냐 아니냐’의 여부이다. 상호 협력적인 관계가 지속되는 동안 인간은 자신에게 없는 것을 상대방으로부터 얻으며, 정신적 육체적 평안을 누린다. 바로 이러한 ‘서로에 대한 서로의 필요’라는 메커니즘이 우리 사회를 유지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그리하여 우리는 오늘도 국가에 의한 보호의 대가로 세금을 납부하며, 취직하고자 하는 회사가 필요로 하는 영어 점수를 따기 위해 노력한다. 무관심 속에 죽어간 가련한 그레고르처럼 영원히 방치당하지 않기 위해서.

 

구글에서 '이기심'이란 키워드를 치고 엔터 키를 누르면 관련 검색어에 '미국의 이기심'이란 링크가 뜬다. 왜 하필 다른 나라도 아니고 미국일까? 사실 이런 질문 자체가 의미가 없다. 가족에 관해서도 ‘내 가족’ 이라는 말보다 ‘우리 가족’이라는 말이 더 익숙한 한국인에게 미국식의 ‘my family'는 정서적으로 차원이 다른 것임이 분명하다. 그래서 우리는 영어를 처음 배우던 시절부터 미국이 지극히 개인주의적인 국가라는 걸 눈치 채고 만다. 바로 여기서 우리는 서로 다른 행동기반을 가질 수밖에 없고, 결국 이것은 극복할 수 없는 괴리감으로 이어진다. 공공의 이익을 미덕으로 여기며 ‘공동체적 삶’이라는 모토에 익숙한 우리는 사이좋은 사람‘들’ 싸이월드에서, 개인의 자유와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미국인들은 ‘my’ space.com에서 자신의 공간을 만든다. 사이트 명에서 조차 국민성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이기심의 표출에는 기본적으로 그 행위의 주체가 ‘상대적 강자’라는 조건이 수반되어야 한다. 여기 상대적으로 보나 절대적으로 보나 ‘최강자’인 미국이 군림하고 있다. 서류상으로만 아닐 뿐이지 ‘한국의 미국의 경제 식민지’라는 말이 우스갯소리로 나올 정도로 미국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나스닥 지수의 하락은 우리 서민경제의 폭락을 의미하고 ‘지원군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결코 강제적으로 들리지 않는 제안은 우리 젊은이들의 즉각적인 파견을 예고한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과연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같은 것이냐에 대해 개념정의를 확실히 해둘 필요가 있다.


   공중의 보편적인 생각을 알아볼 수 있다는 위키피디아에서 이기주의와 개인주의의 정의에 대해 각각 검색을 해보았다. 미국판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이기주의를 뜻하는 egoism은 ‘이타적으로 보이는 행동조차도 결국은 개인적인 관심이 동기가 되어 행해진 것이라는 관점’, ‘개인적 흥미에 따라서만 행동하고 사회적 관심에는 무관심한 개인’등으로 정의된다. 한편 개인주의를 뜻하는 ‘individualism’은 ‘도덕, 정치, 사회학적으로 인간의 독립과 개인의 자기신뢰,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관점’이라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이기주의는 이타주의와, 개인주의는 전체주의와 반대적 속성을 지니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이타적으로 보이는 행동조차 결국은 개인적인 관심이 동기가 되어 행해진 것’이라는 정의의 한 예로 대중교통에서 노약자에게 자리를 비켜주는 경우를 들 수 있겠다. 이 행동은 분명 도덕적으로 보이는 행동이지만 사실은 이러한 행동을 함으로써 타인으로부터 ‘좋은 사람이다’라는 평가와 자리를 비켜주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 자신은 더 나은 사람이라는 것을 몸소 증명함으로써 심리적 우월감을 느끼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이런 비유를 두고 속된말로 ‘꼬였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요즘에 와서는 이런 주장이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멀쩡히 있는 착한 사람도 이상한 사람을 만드는 이 꼬인 사상은 이제 케이블 TV와 헐리웃 영화, 인터넷 광케이블을 타고 우리에게도 침투해 ‘이기주의자는 똑똑한 욕심쟁이’쯤으로 여기는 쿨한 사회로 만들었다. 드라마속의 악녀는 더 이상 그냥 ‘못된 년’이 아닌 ‘매력녀’이다. 사람들은 사회라는 거센 풍파에 맞서 나하나 살겠다고 남의 불행이나 기분쯤은 털끝만치도 생각지 않는 ‘그’혹은 ‘그녀’에게서 묘한 동질감을 느끼고 그들 뜻대로 일이 되어갈 때는 자신은 못하는 것을 해내는 그들에게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그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는 동정심에 사로잡힌다. 오늘날의 우리들은 이기적인 그들을 더 이상 우리의 적이 아닌 ‘우리’ 그 자체의 일부로 보기 시작한 것이다.

흔히들 인간의 이기심이 ‘경쟁’을 낳았고 경쟁이 야기하는 위협에 대비하여 상호간의 합의하에 국가라는 체제를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법’이라는 것이 이기심의 표출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고 믿는다. 그리고 현재의 우리는 과거 이기심은 무조건적으로 배제하려던 것에 비해 적정한 범위 내에서의 이기심 표출은 사회를 발전시키고 자본주의의 수레바퀴에 윤활유가 되어 인간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현재의 상황이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닌 듯싶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우리가 그토록 이기적이라 믿었던 미국의 사후재산 사회 환원율이 우리나라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높다는 것. 이런 행위도 사회로부터 칭찬 받고 싶고, 선행을 함으로써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것이라고 해석해도 되는 걸까? 아무렴 어떤가? 이런 이기심이라면 온 국민이 모두 이기주의자래도 상관  없을 것 같다. 태동하는 新에고이스트들에게 고한다. ‘베품의 미덕이 담긴 에고이즘을 행하라!’라고.

YLC 11기에 도전하세요!

Posted 2007.02.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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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기 YLC 회원모집!
Coming Soon!!

"YLC하다!"

"당신은 무엇을 YLC합니까?"


내 인생에 있어 큰 영향을 끼친 곳, 강추!

문의 사항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리플로 문의하세요 ^-^//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Posted 2007.02.17 17:34
2월 13 - 2월 16일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역시 네이버가 아니라 용량 제한이 없어서 너무 좋근영

(이미지는 클릭해서 커다란 사이즈로 보시길 권장합니다ㅋ)


첫번째 사진은 김포공항. 모르고 찍었는데 찍고나서 보니 아버지가 촬영금지라고
말씀해 주시더군요; 근데 잘 나온 것 같아서 차마 지우진 못했습니다 ㅋㅋ
 
제주공항에 도착! 아침 7시 10분 비행기를 탔더니 아침 이른 시각에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저렴한 항공편을 고르느라 갈때는 제주항공
올때는 아시아나를 타고 왔는데 제주항공 승무원이 훈남이어서
비행시간 한시간 내내 동생과 훈훈함에 몹시 만족하였답니다.
롭프로펠러 비행기의 소음따윈 아무래도 거슬리지 않는 정도 ㅋㅋ

알고보니 제주항공의 사내 모델이시더군요.
이름도 잊지 않아요. 최병찬씨!


첫날은 오설록 뮤지엄에 갔습니다. 녹찻잎이 어린 잎이 아니라 색이 연두색이
아닌 점이 약간 아쉽긴 했지만 내부 조경도 예쁘게 잘 되어있고
무엇보다 무료라는 점이 정말 좋았어요- 제주에 가시면 한 번 꼭 가보시길-


예쁜 녹차밭입니다. 포토샵이라도 해서 사진을 좀 더 예쁘게 해볼걸 그랬나봐요.
클릭해서 크게 보면 예쁩니다!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테디베어 박물관도 갔습니다.
귀여운 곰인형들이 많더군요- 사진은 엄청 많이 찍었는데
다 올리기엔 스크롤의 압박이 ㅎㅎ 바깥에도 볼 것들이 있었는데 날이
워낙 흐린데다 비도오고 마침 카메라에 배터리도 다 떨어져서
이래저래 아쉬웠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포토존이 있던데 동생에게 부탁해서 한장 찍어달라 그랬더니
역시 수평도 못맞춰서 찍었습니다 ㅋㅋ


여기는 항몽 유적지. 입장료가 저렴했으나 볼 것은 별로 없었어요,
 워낙 비수기이기도 했지만 관람객이 딱 우리 가족 넷 뿐이었거든요.

대신 나무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귤을 따오진 못했고
떨어져 있는걸 허락받고 주워왔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귤이 겨울에는 못먹는 귤이었어요,
처음 보는 거였는데 껍질이 오렌지나 자몽보다 더 딱딱하더군요.
단맛보다는 신맛이 강한데 여름에 시원한 맛에 먹는 귤이래요.


여긴 목석원 입니다. 여기도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는데
특이하고 볼 거리가 꽤 많은 곳이었어요.
추운데도 불구하고 안내해주신 갑돌이와 석순이 이야기도 나름 재미있었답니다.


여긴 3박 4일간 묵었던 리조트 입니다. 고 다음은 3박 4일간
타고다녔던 렌트카- ㅎㅎ 친구 아버지 후배분이 하시는 리조트라
할인도 많이 받고 편하게 놀다왔어요- ㅋㅋ


여긴 용두암. 입장료도 없고 경치도 좋아서 사진을 많이 찍고 왔답니다.
대신 어딜가나 주차료는 꼭 있더군요 -_ ㅠ


그냥 지나가다 찍은 것들. 정확히 말하자면 천제연폭포 가는 길이었어요.
제주돈데 귤사진이 빠질 순 없죠 ㅋ


천제연 폭포. 물 색깔이 너무 예뻤어요. 입장료에 비해 볼거리가 무척 많아서
대만족이었다는ㅋ 대신 엄청 많이 걸어다녀야 해요.ㅎㅎ


다리를 건너 여미지 식물원으로 연결되는 곳에 있는 전망대.
역시 제주는 관광도시라 조경이 잘 되어 있더라구요.
전망대를 클로즈 업 해서 찰칵!


해저물 무렵의 제주도 입니다.  바람이 엄청 불었는데
차 안에서 ISO를 최대로 높이고 달리면서 미친듯이 셔터를 눌렀어요,
덕분에 추위를 많이 타는 동생과 엄마에게 욕을 좀 얻어 먹었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리조트 앞 항구에 정박해 있던 배. 리조트 앞으로 등대가 있었는데
거기도 너무 예뻤어요 ㅋ


여기 이름이 뭐였더라; 갑자기 기억은 안나지만 여튼 여기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움푹 패인 모양의 화산 분출구에요.
제주도에는 원래 기생화산 (오름) 이 많잖아요.
근데 이건 유일하게 밖으로 폭발하지 않고 안으로 꺼진 형태를
하고 있대요. 이런 지형은 세계적으로도 드문거라네요.
 
따뜻할때는 꽃이나 노루도 있다는데 아쉽게도 겨울이라
누렇게 죽은 풀들밖에 못봤어요- 대신 억새풀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장관이었답니다. 그런데 너무 추워서 사진 찍다가 손이 떨어져 나가는줄 -_ ㅜ


마지막으로 섭지코지. 올인의 촬영장소로 유명하죠. 소문대로 경치가 무척 좋았답니다.
이제 따뜻해질려해서 그런지 유채꽃도 막 피기 시작했고 귀차니즘 떄문에 가진 않았지만 멀리 성산 일출봉도 보이고 비가 와서 사진 찍는데 어려움이 많았던 점만 제외하곤
예뻐서 너무 좋았답니다. 유명세에 비해 입장료도 없고 주차료 천원으로 O.K ㅋㅋ

아- 뭔가 좀 여행기 다운걸 쓰고 싶었는데 10분 있다가 알바하러 나가야하는
압박 때문에...-_ ㅠ  사진 구경이라도 잘 하시길 바래요;ㅋㅋ

2월 13일 ~ 2월 16일

Posted 2007.02.12 21:45
발렌타인 데이를 피해

제주도로 도피합니다!

커.플.지.옥 솔.로.천.국!


- 실은 지옥이라도 커플이 나을것 같아요 -_ ㅜ


동생 남친 줄 쵸콜렛 제가 만드는거 도와줬어요,
내가 왜! 도대체 왜!
그들의 염장질에 동참해야하는가!

어서 가서 짐이나 싸야겠네요-
뱅기를 새벽 일찍 타서 얼릉 준비해야해요 ㅎ

못된 버릇 재발!!!

Posted 2007.02.11 00:33
아휴,
또다시 손톱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역시 불안하다.
뭔가 안정적이지 못한거다.

커피빈 때문일지도ㅠ
손톱을 못기르게 하니까!
손톱 못기르는게 세상에서
제일 싫구나-_ -;;

어제는 강남역에서 충동적으로
네일아트용 스톤을 두가지 구매했다-

지난 여름 매진되어서 못샀던 흰색 스톤과
예뻐보이는 퍼플색 스톤.

그러니까 어서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손톱을 길러서 네일아트를 해야겠다;

빨리 영어나 언어 과외를 구해봐야겠어;

쌓여있는 손톱을 보자니 뭔가 울컥한다.
아 이건 아닌데. 내가 왜 ㅠ
요즘은 정말 내 맘하고 절대 반대인 일만
골라서 한다. 이러면 안되는거 알면서
그렇게 한다. 바보도 아니고! 나이가 몇갠데!

잘되어가는 듯 했는데 뭔가 망쳐지고 있는듯한
2007년 토할것 같다.

갈수록 탄력없어지는 피부도,
빠질 기미가 안보이는 살들도 ㅠ

완전 글루미모드.
휴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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